영화평
재미
처음 구간은 약간 어렵긴 하다. 황동만이라는 캐릭터를 보면 짜증도 나서 그만 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 구간을 지나면 왜 극중 인물들이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중반부터는 회차 하나하나가 아쉬워서 보는 중에 내용이 더 남아있기를 기대했다. 마지막화는 좋았지만 너무 한번에 모든 매듭들이 풀린 느낌이라 현실성 면에서 살짝 아쉬웠다.
캐릭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고혜진이다. 누가봐도 일을 칼같이 잘 하는 ST 같이 보인다. 황동만을 못 오게 하는 것도 황동만 영화 제막을 추진하는 것도 다 결단력이 있다. 그러면서 초보 기자 시절의 이야기는 겉과 다르게 내면의 따듯함이 느껴졌다.
메세지
주인공은 찌질한 것이 맞아. 그리고 그런 찌질함을 품기 어려운 것도 맞다. 그렇게 살면 안되고 제대로 살아야하는 것도 맞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찌질해진다면 나도 버려지는 건가? 어디까지가 버리지 않을 찌질함이고 어디까지는 품을 수 있는 찌질함인가?
모두를 품어야한다는 이상적인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을때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